치과가 좀 이상하죠?
모바일 덴탈 클리닉이라고 해서, 학교 주차장에서 저런 집(?)을 가져다 놓고 치과치료를 해주는 곳이에요.
뉴질랜드는 0세(한국1살) 부터 17살까지 무료로 치과 치료를 해줘요.
이곳 말고 다른 곳에 치과가 있는데, 거기는 너무 오래 기다려야해서 이곳으로 왔어요.
조금 일찍 왔더니 안에 아무도 없어서 구석에 숨어서 기다리다가
하도 안와서 차에 다시 돌아갔다가 왔어요.
치과 치료에 필요한 것들은 모두 다 있어요.
저 파란옷 입은 뒷모습이 선생님 이세요.
곧 다가올 고통을 모른채 웃고 있는 캔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 울고 아프다고 계속 그러는데,
선생님이 할머니였는데, 전혀 봐주지 않고 그냥 계속 진행 하시던데..
아무래도 무료로 치료해주는 곳이라 그런건지
한국 치과들 처럼 최신식 기계도 없고,
엑스레이도 머 물고 찍어야 하는데 캔디가 무서워해서 결국 못찍었어요.
한국은 간단하게 찍던데….
아 근데 진짜 애가 울고불고 하는데도 그냥 막 하는데
아 하마터면 하지말라고 데리고 나올뻔 했어요.
아 진짜 저 선생님은 좀 아 할머니라 그런가 아
아 좀 짜증났어요 진짜
치료 뿐만 아니고 암튼 아 할머니 키위 할머니 아 진짜
치료 끝나고 하는 말이 자기는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 했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땐 이것저것 다 생략하고 대충 치료해놓은거 같던데?
치과 한두번 가보는것도 아니고 😡
그렇게 울더니 장난감 사고 하더니 기분이 좋아졌네요. ㅋㅋ
여기 치과가 무료라서 좋은것 같지만, 무료인 만큼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한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특히 저 모바일 덴탈 클리닉은 다시 가고 싶지 않아요.
코로나 때문에 예약도 잘 안받아주고, 치료도 되도록 간단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맘 같아서는 내일 당장 다른 치과 데려가서 다시 치료 받고 싶은데,
오늘 고생 너무해서 일단 시간을 좀 가져야 할거 같네요.
불쌍한 캔디.. 젤리 좀 그만먹고 이빨 잘 닦자… 😢